태양 NEW ALBUM ‘RISE’
4년이라는 여행의 종착지, ‘RISE’

6월. 따뜻한 봄을 지나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는 이때, 그 열기에 박차를 가할 또 하나의 태양이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눈부시고, 강렬하며, 화려하게 빛을 뿜어내던 BIGBANG의 태양. 무대 위의 존재만으로 눈부시고, 그의 퍼포먼스는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 떠오르는 태양은 좀 다르다. 아니 특별하다. 특유의 화려함을 덜어낸 채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고, 뜨거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보다 한 소절 노래와 목소리에 더 큰 힘을 실었다. 지금까지의 태양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덜어냈지만 그래서 더 눈부시다. 가만히 노래하지만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바로 태양의 본질. 진정성이 담긴 음악을 고스란히 이번 앨범에 담았기 때문이다. 태양의 지난 4년간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정수를 이번 앨범 ‘RISE’에 담았다.

첫 정규앨범 ‘Solar’이후 4년 만인 태양은 오랜 기간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최근까지도 자신의 SNS에 해외 유명 가수들과의 작업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높여왔다.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5개국 1위를 차지했던 ‘링가 링가’ 가 바로 그 신호탄이었다.

2014 YG의 세 번째 주자인 태양. 세상을 비출 준비는 끝났다. 이번 정규앨범 ‘RISE’는 타이틀곡인 ‘눈, 코, 입’을 필두로 ‘새벽한시’, ‘버리고’, ‘이게 아닌데’ 등 이전에 화려했던 모습들이나 비주얼적인 측면이 부각된 것이 아닌 한층 힘을 뺀 느낌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파워풀한 퍼포먼스로서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아티스트로서 그가 갖고 있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다. 목소리는 훨씬 더 풍부해지고 다채로워졌다. 특유의 그루브 있는 창법과 감성은 팬뿐만이 아니라 누가 들어도 그 만의 소울을 느끼게 한다.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4년이란 시간이 지금의 음악을 만나기 위한 긴 여행 같았다.” 라고 태양은 말한다.

LA에서 촬영된 티져영상과 자켓은 태양이 갖고 있는 느낌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음악적으로 완성된 진한 소울에 흑백의 모노톤으로 연출된 영상과 사진은 과장된 색감의 그 무엇보다 태양만의 색들로 채워져 컬러풀해 보였으며, 태양 특유의 아우라는 절제된 섹시미와 진정성을 보여준다.

새롭게 떠오르는 또 다른 태양. 세상 어디에나 태양이 비치듯, 그의 이번 앨범도 사람들의 마음 곳곳에 뜨겁게 비출 것이다. 햇살 아래 눈을 감 듯 자연스럽게 태양의 목소리를 느껴 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