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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갠지스 강의 여인 [La femme du G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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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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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설명 · Product Details

       

      [DVD] 갠지스 강의 여인 [La femme du Gange]

       

       
       
      제품사양

      • Disc : 1 장 , 15세이용가
                        • 상영시간 - 84분
                          자막 - 한국어, 영어,중국어, 아라비아어
                          화면비율 - 1.33 : 1
                          오디오 - 프랑스어 Dolby Digital 2.0
                          지역코드 - ALL











       


      줄거리

       

      뒤라스의 형식적인, 영화의 구조자체에 대한 실험과 사유. 보이스 오버로 들려지는 대화들과 화면 속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움직임이 서로 관계없는 두개의 영화라고 처음부터 규정하고 시작한다. 그렇다고 화면속의 음향과 인물들의 대사가 들리지 않느냐면 그것도 아니어서 음향과 이미지가 계속 충돌하는 결과를 만든다.
      영화적 재현의 관습을 배제하고 텍스트와 이미지, 음향 사이의 위계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한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이 작품은 뒤라스의 문학적 자취인 이른바 '인도 사이클(Indian Cycle)'의 영화적 중간지점이자, 이후 <인디아 송>(India Song, 1975)에서 완성될 고유의 미학적 방법론인 '이미지와 음향의 분리'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텍스트로 평가받는다.

      작품의 서사는 표면적으로 상실과 회귀라는 고전적 테마를 따르는 듯 보인다. 주인공인 한 남자가 과거 치명적인 사랑을 나누었던 연인이 죽음을 맞이한 가상의 해안 도시 'S. 탈라(S. Thala)'로 돌아와, 유령처럼 배회하며 과거의 기억을 복구하려 시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정한 서사는 시각적 이미지와는 별개로 전개되는 두 여성의 보이스오버(Voice-over)를 통해 구축된다. 감독은 서두의 자막을 통해 화면 속 인물들과 음성 속 화자들이 서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독립된 존재임을 명시함으로써, 영화적 공간을 물리적 가시성과 청각적 비가시성이 충돌하는 이원적 장으로 변모시킨다. 역사적 맥락에서 <갠지스 강의 여인>은 1968년 5월 혁명 이후 프랑스 지식인 사회의 허무주의와 탈식민주의 담론이 투영된 결과물입니다. 뒤라스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서의 유년기 경험을 바탕으로, 제국주의적 공간을 노스탤지어와 트라우마가 중첩된 추상적 공간으로 치환한다. 촬영은 프랑스 노르망디의 트루빌(Trouville) 해변에서 진행되었다고 세간에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바로 옆 해변인 트루빌-쉬르-메르(Trouville-sur-Mer)와 베네르빌(Benerville), 그리고 카부르(Cabourg) 지역에서 진행되었으며, 특히 뒤라스가 거주하며 집필했던 '로슈 누아르(Roches Noires)' 호텔 근처의 해변이 주무대이다. 영화는 이곳을 인도의 갠지스강을 연상시키는 상징적이고 신화적인 공간으로 호명한다. 이러한 지리적 불일치는 식민지적 기억의 파편화를 드러내는 장치이며, 당시 누벨바그(Nouvelle Vague) 이후의 실험적 영화 운동인 '리브고슈(Rive Gauche)' 집단의 지적 사유와 궤를 같이한다.




      노르망디의 호텔과 해변.
      한쪽 공간에는 노르망디의 호텔과 해변이 있고, 과거의 사랑을 회상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온 한 남자, 그리고 해변을 거닐며 그 남자를 바라보는 남녀들이 있다. 다른 공간에서는 여자들이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영화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은 대화뿐 아니라 바다, 노래, 바닷물 냄새, 소방 사이렌 소리 등 다양한 소리와 냄새를 공유한다.
      촬영은 탁월하다. 텅 빈 거리, 텅 빈 호텔 복도, 그리고 가끔씩 남녀가 거니는 해변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이 영화는 16mm 필름의 거친 질감과 고정된 롱 테이크, 그리고 장 마스콜로(Jean Mascolo)와 다니엘 카르델로(Daniel Cardot)의 정적인 촬영 기법을 통해 인물을 풍경의 일부로 박제한다. 특히 당시 신인이었던 제라르드파르디외(G?rard Depardieu)의 무표정한 연기는 감정적 몰입을 철저히 배제하며, 인물을 인간적 주체가 아닌 기억의 매개체로 환원시킨다. 이러한 비(非)심리적 연출과 음향의 불협화음은 관객으로 하여금 전통적인 내러티브 수용 방식을 포기하고, 감각의 파편들을 재조합하도록 유도한다.

      <갠지스 강의 여인>은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좀비 같은 행진' 혹은 '이해 불가능한 추상화'라는 극단적인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훗날 페미니즘 영화 이론과 정신분석학적 영화 비평의 핵심적 분석 대상으로 부상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영화적 시도를 넘어, 기억의 불가능성과 존재의 부재를 형식적으로 증명해낸 성취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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