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부모를 여의게 된 제인에어는 냉혹한 외숙모의 슬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로드 기숙사 학교로 보내지게 된다. 규율이 엄격한 기숙사 학교는 제인에게 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주고, 여기서 알게 된 헬렌이라는 친구는 얼마동안은 서로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어 주지만, 이 친구는 곧 병에 걸려 죽는다.

이 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로서 근무하다가, 얼마후에 제인은, 로체스터 집안의 가정교사로 가게 되고, 로체스터의 어린 양녀를 가르치게 되면서, 부유하지만 무뚝뚝하고 거만한 로체스터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 제인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로체스터와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으나, 결혼식날 로체스터의 미친 아내가 그 저택의 지하에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을 로체스터의 처남으로 부터 알게 되고, 로체스터는 제인을 이해시킬려고 하지만 제인은 충격에 빠져 그 집을 가출한 후에 몇년 후에 우연히 로체스터의 소식을 듣고 찾아가게 되는데, 로체스터의 저택에 불이 나 부인은 타 죽고, 로체스터는 이 화재로 인해서 앞을 볼수 없는 맹인이 되어 있었다.

제인은 그가 불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여전히 사랑하고 둘은 행복하게 살아간다.

작가의 생애

샬로트 브론테 (Charlotte Bronte 1816-1855)는 영국출신 여류작가로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5세때 어머니를 여의고 또한 두 언니도 잃었으며 자라서는 남동생과 두 여동생 마저도 잃게 된다. 나중에 아버지의 비서였던 목사와 결혼하게 되지만, 곧 그녀도 39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죽게 된다.

<제인에어>작품은 출판 당시 진정한 의미의 사랑 자유에 대한 갈등을 인물들의 강한 개성과 더불어 표현했으며, 당시 영국 사회의 남성중심적인 인습과 도덕성에 돌을 던진 새로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