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ION NOTE]
*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에 노미네이트된 새로운 감각의 로맨스

<이지 섹스, 이지 러브>는 매력적이고 자유분방한 젊은 싱글 여성이 한번도 만나 본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에게 진정으로 어울리는 짝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그 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들처럼 새침하지도, 순진하지도, 그렇다고 남자 하나만을 바라보지도 않는 능동적이고 당찬 여주인공은 신선하다. 2004년 선댄스 영화제는 이러한 새로운 감각의 로맨스에 주목했다.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에 노미네이트된 <이지 섹스, 이지 러브>는 지명도 높은 감독의 작품도 아니고 스타도 없는 영화이지만 모두가 주목하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 독특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개성 강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리얼한 섹스신이 어우러진 지적인 로맨틱 드라마

<이지 섹스, 이지 러브>의 연출을 맡은 제인 와인스톡 감독은 영화 속 섹스신에 대해서 리얼함을 추구했다고 말한다. 섹스가 없는 연인 관계는 비현실적이 듯이 로맨틱한 무드로만 채워져 있는 섹스신이야말로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섹스신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대사와 리얼한 상황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등장인물 모두가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개성 강한 스토리텔링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현대의 남녀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색다른 해석을 보여주면서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지적인 해답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