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나 자연과 하나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전 재산인 24,000불을 모두 국제 빈민구호단체에 기부하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여행을 떠난다. 그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라 짓고 산과 계곡, 바다로 모험을 시작하며 히피족과 농부, 집시 커플, 가죽 세공인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2년뒤, 유타주 산간 지역의 만년설 속에서 자신이 원한 최종 목적지인 알래스카로 떠나지 못하고 길을 잃은 채 갇혀 버리자, 자연에 묻혀 생활하면서 버려진 버스 안에 정착하게 된다.
하지만 도시와 인간문명에 익숙한 그의 몸은 야생에서 버텨내지를 못하는데…

[About Movie]

진정한 자유를 찾아 모험을 떠나다!
<인투 더 와일드> 는 존 크라우어의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의 모험을 다루고 있는 동명의 논픽션에 기초해 만든 영화이다. 부유한 가정과 보장된 유망한 장래를 포기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기로 결심한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인투 더 와일드>는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숀 펜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실제 매캔들리스가 여행한 오지를 찾아가 촬영한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인다. 문명이 발달된 도시가 아닌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원했던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의 삶은 숀 펜 감독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연출을 결심한 감독 숀 펜은 뛰어난 영상미와 깔끔한 연출력으로 바쁘게 현대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맥캔들리스는 사회적환경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점점 세상을 등지고 진정한 자유를 찾아 모험을 떠나지만 자신의 최종 목표인 알래스카에 가지 못한 채 죽음을 맞게 된다. 그의 삶은 너무도 짧았지만 그가 보여준 용기는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 영화는 2007 미국영화연구소(AFI)의 ‘올해의 영화 10’으로 선정됐으며 제2회 로마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